적십자간호대학(총장 조갑출)이 학생을 해외로 보내던 대학에서 해외로부터 학생을 받는 대학으로 변신하고 있다. 작년부터 태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간호대학의 교류확대를 위한 연수가 이어지고 있다.
태국적십자간호대학(Thai Red Cross College of Nursing) 학생 20명과 교수진 6명이 한국의 선진간호를 체험하고, 간호학생 교류를 위해 적십자간호대학을 5월 14일~20일 방문했다.
적십자간호대학은 2008년 태국적십자간호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학생 20명을 교환하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간호교육 및 다양한 교수법으로 우리나라 간호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적십자간호대학은, 과거 학생 연수생을 내 보내던 학교에서 현재 아시아 각 국의 연수생을 교육하는 학교로 대학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태국 일본 등 아시아 각 국의 연수생을 교육하는 간호교육기관으로서 아시아 간호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조갑출 총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실제 태국 연수단은 14일부터 20일까지 ‘RCCN(적십자간호대학)-TRCN(태국적십자간호대학) Student Exchange Program'을 통해 적십자간호대학의 선진 간호교육 및 다양한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방문에서 태국 연수단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버디캠프(Buddy Camp)▲홈스테이 프로그램(Home-stay) ▲성인 시뮬레이터, 분만 시뮬레이터, 영유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습 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병원 실습 ▲지역사회 실습교육의 일환으로 그린힐 너싱홈을 방문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진해된다.
학생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태국적십자간호대학에서 방문하는 6명의 교수연수단을 위해 ▲환자의 통증관리 및 재활 ▲대체보완요법에 관한 연수 등이 이루어진다. 이는 태국적십자간호대학에서 요청한 것.
적십자간호대학 조갑출 총장은 “6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올해의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러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역량을 통해 우리대학은 아시아 간호교육 허브대학으로서의 또 다른 65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학구성원들에게 아시아 간호교육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지며 글로벌 간호역량을 증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적십자간호대학은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간호학생간 교류를 증진하며 한국의 선진 간호교육을 전수하고 있다. 글로벌대학으로의 강력한 의지와 맨파워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적십자간호대학은, 올해로 개교 65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