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조산사협회 등 감염성폐기물 배출자 관련단체는 최근 현행 폐기물 관련 규정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으로 접수했다.
의협 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 이원보 위원장이 대표로 신청한 민원에서 감염성폐기물배출자 단체들은 의료폐기물 관리의 전문화가 세계적 추세임에도 불구, 우리나라는 정책 목표가 불투명하고, 정의·분류체계가 비과학적이라고 지적, 이로 인해 의료기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관련 단체들은 민원제기를 통해 의료폐기물이 과학적·학문적 근거 없이 환자 진료과정에서 배출되었다고 해서 획일적으로 감염성폐기물로 규정, 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을 조장 함으로써 국민과 의료기관 모두에게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과 기준 등은 전문직역의 의견을 수렴, 합리적· 근본적으로 개정해 주도록 건의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