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과 음료를 정기적으로 섭취 시 전립선 암의 발병률을 최대 30퍼센트까지 낮춰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쏠레 컴퍼니(The Solae Company) 암연구소 소장인 린 얀(Lin Yan) 박사와 워싱턴대학 수학과 교수 에드워드 스피츠나겔(Edward Spitznagel) 박사팀은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남성의 경우 전립선 암 발병 위험이 최대 30퍼센트까지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암 전문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6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남성의 전립선 암 질환과 콩 단백질 섭취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덟 가지의 최근 연구 사례들을 통계학적으로 종합한 것으로, 8개 연구사례 중 5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나머지는 아시아 국가에서 진행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엔 통계자료를 근거로 해 영양소와 전립선 암 사망률의 관계를 국가별로 분석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바 있다.
유엔 통계자료에 따르면42개국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콩 단백질의 섭취와 낮은 전립선 암 사망률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또한 콩에서 나오는 방어 물질이 다른 어떤 식이 요인 보다 4배 이상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린 얀 박사는 “콩 단백질은 전립선 암 예방 효과 외에도 건강 유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및 당뇨병 완화의 효과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최근 콩 단백질의 심혈관 질환 감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외,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립선 암은 미국의 남성 5대암 중 2위로,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2005년 미국에서만 23만2090명의 추가로 발생하고 3만350명이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