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지난해 의료기관 진료비 심사업무를 통해 약 8134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1일 진료비 심사, 사전예방활동, 사후관리 업무 등을 통해 국민 진료비 절감 효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심평원의 진료비 심사건수는 약 13억건(청구 총진료비 약 44조7천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심평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심사시스템을 통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심사조정 등 심사 절감액 내용을 살펴보면 ▲사전예방 활동: 3857억원 ▲심사조정: 3215억원 ▲사후관리: 1062억원 등 총 8천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심평원은 심사ㆍ평가결과 정보, 유사 규모기관과 비교한 진료지표, 심사기준 등 의료기관별 맞춤정보를 제공ㆍ상담 등 적정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심평원은 연간 13억 건에 달하는 진료비 청구건의 효율적 심사를 위해 IT를 활용한 전산화를 지속족으로 추진하고 있다. 감기, 고혈압 등 다빈도 상병에 대한 진료내역 전산심사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심사기준의 전산화, 의료기관이 신고한 인력ㆍ시설ㆍ장비와 진료를 연계한 전산점검 확대 등 전산으로 자동 점검토록 했다.
향후 심평원은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진료비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토대로 한 다각적인 심사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평원은 “심사ㆍ요양급여 적정성 펴가․현지조사 연계 등 시스템을 보완ㆍ개선하고 의료기관별 종합파일 활용을 통한 심사 프로세스 지속 개선, 심사위원 및 동료심사의 적극 참여로 전문적 심사 보강, 전산심사 확대 등 다각적 심사효율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