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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2분기 성적 합격점…중장기 고성장 예견

하반기 DA-7218 자이데나 등 R&D 파이프라인 가시화

동아제약이 양호한 2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동아제약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2214억원, 영업이익은 33.2% 상승한 2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증가율은 박카스가 13.7%, 전문의약품 7.0%, 일반의약품 5.3%, 수출 17.4%, 의료기기 14.1%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마진높은 자체개발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1.6%p 하락한데다가 매출대형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의원급에 대한 판촉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9% 대폭 늘어났는데, 이는 지분법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용마유통의 지분법평가이익은 영업실적 호전으로 35억원으로 잡혔으며 동아팜텍의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기술료수입 발생으로 58억원으로 평가됐다. 수석의 지분법평가이익도 24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외환관련이익이 원인으로 꼽힌다.

동아제약은 지난 5월 다국적 제약사인 GSK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바 있다. GSK가 동아제약 지분 9.9%를 취득하고 상호 보유 파이프라인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1단계 제휴 방식은 GSK사의 총 12개 품목을 동아제약이 의원급에서 판매하는 형태다.

우선 대형품목인 헵세라(B형간염치료제), 제픽스(B형간염치료제), 아반디아(당뇨병치료제), 아보다트(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4개를 올 하반기부터 의원급 유통채널을 통해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2011년과 2012년 사이 나머지 8품목이 점진적으로 발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전략적 제휴의 매출액증가효과는 단기적으로는 500억원(4품목), 중장기적으로는 2000억원(12품목)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단계 제휴방식은 1단계 제휴가 성공적일 경우 동아제약의 자체개발 글로벌 신약에 대해 GSK사와 공동개발 판매하는 형태다.

현재 동사가 자체적으로 글로벌신약으로 개발중인 DA-8159(전립선비대증치료제), DA-7218(슈퍼항생제), DA-8031(조루증치료제) 등이 2단계 전략적 제휴의 대상이 될것으로 보인다.

3단계 제휴는 플라비톨, 리피논, 코자르탄 등 제네릭의약품 15개 품목의 글로벌 판매 제휴를 취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R&D 파이프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8월 DA-7218(슈퍼항생제)은 미국 FDA허가를 받아 임상3상에 진입하고 글로벌 판권과 개발권을 보유한 트리어스 세라퓨틱스사의 나스닥 상장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DA-7218의 임상3상은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2012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상용화후 3년내 10억달러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자이데나의 경우 8월중 미국 중견제약업체인 워너칠코트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임상2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말에는 발기부전치료제로서 미국서 임상3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자이데나는 일일요법으로 임상3상시험이 진행중인데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연간 100억원의 신규매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임상1상시험이 시작된 조루증치료제는 9월중 임상1상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물신약 DA-9701(위장관운동촉진제)은 현재 임상3상이 완료돼 오는 9월중 허가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에 상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