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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물놀이 많은 8월, 귓병도 많다”

외이도염 발생 연중 최고…진료비 연평균 5.5% 증가


물놀이가 많은 8월엔 외이도염(귓병) 환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이도염의 진료인원이 매년 8월 약 25만명이 발생하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05~2009년 ‘외이도염’(바깥귀길염, H60)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외이도염’의 진료인원은 매년 8월에 약 25만명이 발생하며, 8월을 제외한 연평균 진료인원이 약 14만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8월에 외이도염이 특히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이도염은 세균이나 곰팡이균 감염에 의해 귀 입구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외이도염, 만성외이도염, 악성외이도염으로 분류된다.

급성외이도염은 잦은 수영, 과도한 귀청소에 따른 외상, 아열대성 습한 기후, 많은 땀, 보청기나 이어폰의 사용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8월에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이유를 계절적 특성과 연관시켜보면, 하계휴가를 맞아 수영장, 해수욕장 등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늘어나게 되면서, 평소보다 귀가 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급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연도별 진료인원은 2005년 121만명에서 2009년 140만명으로 4년간 19만명이 증가했고(연평균 3.7% 증가), 총진료비는 2005년 323억원에서 2009년 400억으로 4년간 77억 증가했다(연평균 5.5% 증가).

최근 4년간 남성 진료인원은 연평균 3.9% 증가했으며, 여성 진료인원은 연평균 3.6%가 증가, 성별 증가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의 1.4배로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