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금년 상반기에 691개 의약품이 새로 생동성 인정품목에 추가 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3246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생동성 인정품목은 지난 2001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4년여 만에 3천품목을 넘어섰으나 당초의 기대만큼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동성 인정품목은 금년들어 1월 127품목, 2월 120품목, 3월 82품목, 4월 43품목, 5월 282품목, 6월 37품목 등 모두 691 품목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의 642품목과 비교하면 7.6% 증가한 수치이다.
앞으로 생동성 품목 증가추세는 금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청측은 “지난해 7월 생동성 의무화를 앞두고 5~6월에 생동성 신청품목이 폭주했으며, 생동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올해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제네릭 가운데 좌제, 정제, 캡슐제 등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생동성시험 의무화 계획이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심의과정에서 사실상 제동이 걸려 앞으로 생동성 품목이 계속 늘어날 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생동성 품목의 증가와 관련, 대체조제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어 이부분에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약청은 2007년까지 모든 의약품에 대한 생동성시험을 끝내고 생동성을 받지 않은 제품을 퇴출 시킬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