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시장에서 오리지널의 성장이 주춤한 반면 개량신약인 ‘리피로우’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신한증권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기등재 의약품 정비 방안에 따른 추가 약가 인하와 리피토 제네릭 신제품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3% 성장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7월 원외처방조제액을 보면, 오리지널 약물 중에서는 ‘크레스토’(+9.9%)와 ‘리피토’(+3.4%)가 한자리수 성장세로 전환, 부진한 모습이다.
제네릭에서는 ‘리피논’(+7.6%)이 1위를 유지했으나 역시 한자리수 성장에 그쳐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개량신약인 ‘리피로우’는 100%가 넘는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화이자 '리피토'는 7월 원외처방액이 87억원을 기록해 4월부터 이어진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지만 전년과 비교했을때는 3.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동아제약 '리피논'은 3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1.1%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7.6% 상승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도 전월대비 6.2%, 전년대비 9.9% 오른 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종근당 '리피로우'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월에도 전월대비 13.2%,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했을때 무려 123.8% 성장한 21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고지혈증 시장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노바티스 '레스콜'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6억원, 유한양행 '아토르바'는 전월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15.5% 떨어진 31억원을 기록했다.
MSD '바이토린'도 전월대비 3.6% 증가한 2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으나 전년같은기간대비 11.0% 하락했으며, 종근당 '심바로드'도 전년대비 13.6% 하락한 8억원에 그쳤다.
녹십자 '리피딜슈프라'는 전월에 비해서는 5.3% 오른 16억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지만, 전년같은기간에 비해서는 -6.0%로 역신장했다.
한미약품 '심바스트'도 6월과 비교했을때는 5.0% 상승한 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했을때는 19.6%나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4월부터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와함께 '토바스트'도 성장율가 정체되고 있는데, 7월 원외처방액이 전년대비 -21.7%로 하락했다.
중외제약 '리바로'의 경우 전월대비 6.4% 상승한 2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5월부터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했을때는 23.3%나 떨어진 성적이다.
지난달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것은 MSD '조코'다. '조코'는 지난 4월부터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7월에도 원외처방액이 5억원에 그쳐 전월대비 -3.8%, 전년대비 26.4%까지 하락했다.
동아제약 '콜레스논'도 올해초부터 부진한 모습인데, 7월 원외처방액이 전월대비 -10.6%, 전년대비 -23.4%로 저조한 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