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약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리피논’(+25.5%) 등 제네릭의 성장이 돋보인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6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기등재 의약품 정비 방안에 따른 지난 1월 추가 약가 인하와 ‘리피토’ 제네릭 신제품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5.6%성장했다.
오리지널약물 중에서는 ‘크레스토’(+8.2%)와 ‘리피토’(+0.8%)가 꾸준히 이어오던 두 자리수 성장세에서 한자리수 성장으로 전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화이자 '리피토'는 지난해말 9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최고점을 찍은후 올해 1월 75억으로 급하락, 2월에는 또다시 92억을 기록해 변동이 심했다. 4월과 5월 각각 79억, 6월에는 83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 대비 0.8% 소폭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는 지난 3월 59억원에 이어 6월에도 59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최고 기록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대비 8.2% 상승한 성적이다.
제네릭 돌풍의 주역인 동아제약 '리피논'은 지난 3월 39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후 4월 37억, 5월 35억, 6월에는 37억원으로 전년대비 25.5%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
녹십자 '리피딜슈프라'도 올해 평균 15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 6월 15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9.4% 성장했다.
일부 처방액이 상승한 제품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노바티스 '레스콜'의 처방액은 5월 5억원에 이어 6월 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떨어졌다.
MSD '바이토린'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성적이 하락했다. 올해 1월 20억원으로 최하 처방액으로 시작해 4월과 5월 각각 22억원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25억원으로 전월대비 13% 올랐지만 전년과 비교했을때 -2.0%였다.
종근당 '심바로드'는 올해 8억원대의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6월을 기준으로 했을때 전년대비 5.2% 처방액이 하락했으며, 동아제약 '콜레스논'도 큰폭의 낙차는 없었지만 9.6% 떨어졌다.
유한양행 '아토르바'는 1월 33억, 2월 32억, 3월 34억원으로 상승세가 꾸준했으나 4월과 5월 각각 31억, 29억원으로 침체기에 들어서 6월에는 30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대비 11.1%나 하락했다.
한미약품 '심바스타'의 경우도 올해 들어 3월까지는 8억원대를 올리다가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6월에는 7억원으로 전년대비 -17.4%의 성적을 기록했다.
중외제약 '리바로'도 지난 4월부터 하락세이며 6월에 20억원을 올려 23.9% 떨어졌으며, 한미약품 '토바스트'도 마찬가지로 4월부터 정체기를 겪으면서 6월 처방액이 전년대비 24.2% 역신장했다.
역신장폭이 가장 컸던 제품은 MSD '조코'였다. '조코'는 지난 1월 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최저로 떨어졌다가 2월과 3월 각 6억, 4월부터 6월까지는 5억원의 처방액을 올려 6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26.9%나 마이너스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