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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재정 의협회장, 오늘 교육부총리 면담

교육부 연구보고서 왜곡 등 의료계 입장 전달

김재정 의협회장은 15일 오전 11시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면담, 교육부의 ‘약대 6년제’ 추진에 따른 부당성에 대한 의료계의 강력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오늘 김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약대6년제 보고서가 약계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수용, 객관성·합리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약사회가 주장하는 약대6년제의 당위성도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다.
 
김 회장은 교육부가 약대 6년제 연구보고서에 수록된 설문조사를 약사회가 대행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연구가 파행적으로 진행된 사실과 의협이 여러 차례 공식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이를 외면한 이유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약대 학제가 4년에서 6년으로 늘면 사회적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국민의 교육비 부담과 의료비 비용도 크게 증가하여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의협이 연구한 '약학대학 학제개편의 타당성 연구 보고서'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하여 조사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등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할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부총리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며,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이 이번 부총리 면담에 함께 배석하게 된다.
 
교육부는 약대6년제 공청회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지난 12일 김재정 회장을 경찰에 고발 함으로써 의-정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김 회장의 이번 부총리 면담 결과가 약대학제 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이달까지 약대 학제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발표 일정을 최종적으로 8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