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한미IT와 공조를 통해 RFID를 활용한 생산 발송 허브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콜마는 최근 충남 연기군 소재 콜마피부과학연구소에서 RFID(radio-frequency identity) 생산ㆍ발송 허브시스템 구축 발대식을 갖고 의약품부터 화장품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한국콜마 제약부문 조홍규 대표, 한미IT 남궁광 대표, 제약협회 갈원일 전무, LS산전 이동원 팀장 등 양측 대표이사 및 임직원, 프로젝트 진행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제약 IT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RFID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약품의 유통 효율성 증대와 제약RFID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제약ODM업계 최초로 RFID시스템을 도입하는 한국콜마는 거래사의 의약품에 RFID 태그를 부착, 투명한 의약품 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동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의 출고, 유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의약품의 유출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고 유통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홍규 한국콜마 제약부문 대표는 “120개 관계회사와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RFID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투명하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유통을 차단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우선 1단계로 자사 브랜드를 비롯해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등에 납품하는 제품에 적용한 뒤에 120개 전체 거래기업으로 확대하고 3단계로 화장품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철규 한국콜마 기획이사는 “현재 120개 업체에 연간 120만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범용화된 허브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업무의 편리성은 물론 경비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궁광 한미IT 대표는 “내년 1월 30일까지 5개월간 RFID 허브시스템을 구축한 뒤에 2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겠다”라고 전제하고 “한국콜마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수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