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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GLT-2i, 베링거·AZ 양강체제 전환 속 성장 둔화

슈글렛 등 시장 철수…자디앙, 직듀오 등 주요 제품 원외처방 감소


일부 품목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트라제네카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다만 두 회사 모두 SGLT-2 억제제 원외처방액이 감소하면서 시장은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분석결과, 지난 해를 마지막으로 슈글렛·스테글라트로·스테글루잔 등 소규모 SGLT-2 억제제 제품들이 국내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더 이상 원외처방액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트라제네카를 중심으로 크게 형성됐던 기존 시장은 2025년 1분기 436억원에서 2026년 1분기 400억원으로 8.2% 줄어들었다. 그간 소폭이라도 규모가 확장됐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모습이다.

각 제약사별로도 감소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보유한 제품들은 2025년 1분기 334억원에서 2026년 1분기 304억원으로 8.9% 감소했고, 시장 점유율은 간신히 76%대를 유지했다.

제품별로는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단일제 ‘자디앙’이 2025년 1분기 179억원에서 2026년 1분기 148억원으로 17.3% 줄어들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복합제들 중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디앙듀오’는 2025년 1분기 112억원에서 2026년 111억원으로 1.4% 줄어들었지만 점유율은 25.9%에서 27.8%로 오히려 확대됐다.

또 리나글립틴과의 복합제인 ‘에스글립토’는 2025년 1분기 41억원에서 2026년 1분기 44억원으로 7.1% 늘어나면서 점유율도 11.1%에 진입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는 제품(다파글리플로진 성분)들은 2025년 1분기 102억원에서 2026년 1분기 96억원으로 5.7% 축소됐지만 점유율은 24%로 전년 동기 23.4%보다는 늘어나게 됐다.

‘직듀오’의 원외처방은 2025년 1분기 73억원에서 2026년 1분기 66억원으로 9.5% 줄어들어 점유율이 16.7%로 나타났고, 큐턴’은 11억원대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약 2100만원 감소했다. 이들과 반대로 ‘시다프비아’는 16억원에서 17억원으로 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