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시장에서 개량신약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성장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25일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약가인하 정책과 ‘리피토’ 제네릭 신제품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7% 감소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지널 약물 중에서는 '리피토'의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었고, '크레스토'는 다소 감소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제네릭에서는 ‘리피논’(+2.8%)이 1위를 유지했으나, 성장률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개량신약인 ‘리피로우’(+76.0%)는 올들어 가장 낮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나, 유일하게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화이자 '리피토'는 지난 2월 92억원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낸 이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월 원외처방조제액도 전월대비 -1.2%, 전년대비 -0.7%로 소폭 하락한 88억원에 그쳤다.
녹십자 '리피딜슈프라'는 지난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9월에는 전월대비 8.2%,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 6.5%나 하락한 15억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 '콜레스논'의 경우 원외처방액이 미진한 수준으로, 9월에는 전월에 비해서는 1.1%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대비해서는 7.0% 하락한 4억원을 기록했다.
MSD '바이토린'은 지난 8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9월에는 두자리수로 원외처방액이 하락했다. '바이토린'의 9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월대비 -11.5%, 전년대비해서는 -12.5%인 24억원, 한미약품 '심바스트'도 12.4%나 하락한 7억원에 머물렀다. 종근당 '심바로드'도 전월대비 6.6%,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15.6% 하락한 7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아토르바'는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9월 원외처방액이 전월대비 -8.6%, 전년대비 -20.1%인 28억원으로 떨어져 30억대 아성이 무너졌다.
노바티스 '레스콜'은 전월에 비해서는 조금 올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2.4%나 떨어진 5억원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 '토바스트'도 22.6%나 하락한 1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나타내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중외제약 '리바로'의 경우 6월 이후 성적이 나아지는듯 했으나 9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월대비 -10.9%, 전년같은기간대비 -23.0%인 19억원으로 하락했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MSD '조코'는 9월에 전월에 비해서는 1.1% 상승했지만 전년같은기간대비 무려 31.7%나 하락한 5억원의 성적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4% 오른 58억원을 기록했는데,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타 치료제에 비하면 안정된 성적을 보여줬다.
동아제약 '리피논'은 전월대비 5.7% 하락했지만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 2.8% 성장한 3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종근당 '리피로우'는 전년대비 76.0%나 성장한 2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