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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병원’ 부도…과도한 시설투자

부채 150억 예상…정성약품 부도 영향

울산시의 문수병원이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 됨으로써 중소병원들의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울산시 남구 무거동 소재 ‘문수병원’은 최근 거래은행에 도래한 1억4천여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수병원은 그동안 과도한 시설투자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경영난을 빠졌으며, 정성약품으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으나 최근 정성약품이 부도 처리 되면서 결과적으로 연쇄부도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수병원의 부도처리로 피해는 15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 피해는 집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정성약품이 문수병원의 도래된 어음을 막아주는 등  최근 병원측이 준공한 영안실 매각하여 자금난을 막으려 했으나 결국에는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영난에 허덕였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약-유통업계는 최근 전주병원을 비롯, 일부 지방의 중소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약품대금 회수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분업이 정착 되면서 중소 병원들을 중심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어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