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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 노조 총파업…2시 협상 ‘분수령’

주요쟁점 집중 논의, 타결 실마리 푸는데 주력

[속보] 병원노조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 들어든 가운데 노사 양측은 21일(오늘) 오후 산별교섭을  재개하여 ‘주5일제’ 확대 시행과 임금 인상 등 주요 쟁점들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노사 양측은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철야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20일 오전 7시를 기해 병원노조가 파업에 돌입 했으나 노사간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며, 오늘 오후 2시부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주 5일제 확대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 인상 등 현저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주요 쟁점 사항들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은 오늘까지 자율교섭에 성공하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에 나서기 때문에 협상의 자세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 노조는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 참여 병원을 늘려 가면서 파업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반면 사측도 파업이 장기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병원 노조는 노사 양측의 협상 재개와 관계 없이 21일(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어제에 이어 두번째 파업 출정식을 갖고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파업에 참여한 병원은 고대의료원과 이화여대, 한양대병원, 원자력병원, 보훈병원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전남대병원,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등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
 
병원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 등 국민들의 피해는 아직 파업초기라는 점에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큰 혼란은 빚어질 것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병원들도 파업이 계속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등 긴급을 요하는 부서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파업으로 인한 피해파장이 극소화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예상보다 파업에 참가한 인원이 적어 업무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나 환자들은 아무래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되면 환자들의 식사 배급에도 차질이 불가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병원 영양팀 인력의 60%이상이 파업에 참가했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도시락으로 환자식을 대신하는 사태도 발생할 우려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하루 빨리 노사간 협상이 이뤄져 병원 파업이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