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피스톤(Piston)사에서 남성 성행위 촉진제로 판매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 보충제 비거-25(Vigor-25) 사용을 금하도록 경고하고 있다.
이 보충제에 의사 처방으로만 사용되는 발기부전 치료약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FDA에 의하면 실데나필은 니트로그리세린 등과 같은 질산염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상호작용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FDA는 비거-25를 사용한 26세 남성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FDA의 오토(Deborah Autor)씨는 비거-25는 천연 성분만 함유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는 처방 의약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비자에 매우 위험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