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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파업, 간호사 불참으로 혼란 적어”

파업3일째 환자불편 가중 해소시켜

[속보]병원노조의 파업 3일째를 맞는 병원들은 점차 환자들이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나 진료는 다소 지연되고 있을뿐 큰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틀째인 21일, 12개 병원이 파업에 들어갔으나, 수술실·응급실 등에 근무하는 필수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특히 이번 파업은 간호사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일반 업무직과 의료기술직 노조원 중심으로 이뤄져 정상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 안암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는 인근의 다른 병원 노조원들이 몰려와 파업에 동참 하면서 로비를 점거, 외래진료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화여대 목동병원은 2층 등에 진료접수대를 임시로 만들었고, 한양대도 2·3층에 진료비 수납 접수창구를 만드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도내 17개 병원(지방공사 6개의료원 포함) 노조 조합원들이 2일째 부분적인 파업을 벌였으나 동참 인원이 조합원의 6.2%인 300여명에 그쳐 진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경기도는 "파업 2일째를 맞아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전면파업을 우려했으나 조합원 71명 가운데 12명만 부분파업에 동참, 혈액공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부분파업에 동참한 각 병원의 조합원 가운데 15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지방공사 파주병원 주차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병원노조의 초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파업 참여자가 예상보다 적어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아 파업 3일째를 맞는 22일에도 전날 같은 파업수준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병원노사 협상이 타결점을 찾지 못해 중노위 중재결정에 넘겨질 경우 노조가 더욱 강력하게 투쟁에 나서게 되면 병원들의 파업도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어 병원파업은 오늘 오후를 고비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200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