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광우병에 내성을 가진 소를 탄생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황교수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에서 광우병내성 소 수정란을 건강한 한우 암소 4마리에 각각 2개씩 8개를 직접 이식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광우병에 걸린 소 11마리 발생으로 일본이 입은 경제적 피해는 수 조원에 이른다"며 "이번 방식으로 광우병 내성 송아지가 탄생하면 경제적 가치는 막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이식은 일반 소 난자의 핵을 제거한 후 광우병 내성 소의 핵을 이식한 수정란을 한우에 이식시켜 이루어졌으며, 수정란 이식을 통해 광우병 내성 송아지가 탄생할 확률은 몇천분의 1로 매우 낮지만 우수한 사육 조건의 축산연구소이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황교수는 밝혔다.
한편, 이날 수정란 이식은 축산 경험이 있는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황교수의 현장작업을 보조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