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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의약 5대 강국-6대 핵심과제 실천

노연홍 식약청장, 羽化登仙 벗고 웅비


“스스로의 틀을 허물고 각종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해 세계 5대 식의약 강국으로 날아오르기 위한 의지로 새해를 시작하겠다”

1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예방과 안심, 공정과 활력, 소통과 협력’을 2011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국민의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6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연홍 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식약청은 소비자가 체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두 축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 한바 있다”라며 “그 결과 식의약품 안전기준 선진화, 식중독예방 조기경보 체계 확립, 3년 연속 규제개선 우수기관 선정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식약청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한 영역은 여전히 많다”고 지적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은 구호나 장밋빛 청사진으로만 해결될 수 없다. 식약청 가족의 열정과 노력,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이 뒷받침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오송시대를 준비하면서 직원의 역량을 모으고 외부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희망미래 2020’ 계획을 마련했고, 희망찬 신묘년을 세계 5대 식의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설정한바 있다.

노 청장은 “우선 첫번째로, 사전 예방적 위해관리 시스템을 더욱 선진화시켜나가겠다. 식의약 안전 선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국민 건강권을 지키고, 새로운 위험에 대한 안전기준을 개선하거나 신설토록 하겠다”라며 건강한 식약생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두 번째 과제로 원료에서 소비까지 안전관리망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노 청장은 “제품 수거감사를 체계화하고, 각종 보고시스템과 통합한 IT기반 ‘e-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위해식품판매 자동차단시스템을 확대해 안전식품 구매여건을 개선시키고, 주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핵심 과제로는 경쟁력 있는 신성장 산업의 발전에 대한 능동적 지원을 꼽았다. 노연홍 청장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의 지원을 강화하고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의 특성을 반영한 허가 심사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네 번째 과제와 관련해서는 자율과 공정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업계의 자율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과 경쟁력이 선순환하는 규제개혁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밖에도 노연홍 청장은 국민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안전기반 확충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연홍 청장은 “‘우화등선(羽化登仙)’은 고치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새롭게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자연현상중 하나다. 또한 고치라는 틀을 스스로 허무는 과정을 겪어내지 않으면 날개 짓 할 수 있는 힘을 얻지 못하는 자연의 섭리가 숨어 있기도 하다”고 현 상황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신묘년에는 식약청도 각종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세계 5대 식의약 강국으로 날아오르는 꿈을 마음에 품고 시작하고자 한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