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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다국적사의 2011년 M&A 표적대상 회사는 어디?

작년 이어 올해도 거대사 매입·합병 없이 소규모 거래 양상

2009년 화이자와 머크에서의 거대한 인수합병(M&A)이 단행된 이후 2010년에는 소소한 바이오텍 합병에 그쳤다. 다만 사노피-아벤티스가 겐자임(Genzyme)을 합병하려는 시도가 있었을 뿐 거대 M&A는 없었다.

2011년에는 어떨까? 작년에 이러 역시 거대사간 합병은 없고 대부분 규모가 적은 회사의 매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노피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겐자임을 최종 인수하려는 제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외 기타 회사들의 2011년 M&A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자.

세계 제약업계의 인수 합병 주요한 표적들은 대부분은 거대 제약회사의 파트너로 전환되었다. 파트너가 된 거대 제약회사들이 해당 회사 인수에서 기대되는 가치를 사전에 잘 알고 있으므로 정확한 인수가격 계산은 용이하게 산출된다.

2010년 초에 J&J는 파트너 바이오텍 회사인 크루셀(Crucell)에게 매입 의사를 제시했다.

다음 표에서 보이는 몇몇 회사들은 M&A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오닉스는 수년간 바이엘의 인수 표적이 되어왔다. 그러나 인수는 일어나지 않았고 바이엘은 오닉스와 함께 다른 회사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따라서 바이엘의 오닉스 인수는 거의 부정적이다.

모멘타는 사노피의 로베녹스 복제품 허가 취득으로 최초 도입이 이루어졌다. 노바티스가 모멘타를 인수할 지는 주주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가격이 제시되는가에 달려있다. 로베녹스 복제품에 어떤 또 다른 회사가 접근할지는 알 수 없다.

휴맨 지놈 사이언스와 버텍스 두 회사는 2011년에 FDA로부터 신청한 의약품 시판 허가를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입장이다. 두 회사는 GSK와 J&J가 매출 상승 이전 흔히 나타나는 출시 후 불가피한 매출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한편 파트너가 없는 회사들은 거래를 흥정하거나 파트너를 잡아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맨카인드(MannKind)는 아프레자(Afrezza)의 흡입형 인슐린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2009년부터 파트너 선정과 관련해 논의해 왔으나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FDA 신청 허가가 나오게 되면 거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비부스(Vivus)도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비만 의약품 제조사와 이미 파트너로 지내고 있으면서 아직 매도 거래에 나서고 있지 않다.

FDA로부터의 비만 치료약 크넥사(Qnexa)의 허가 거절 이후 금년에 다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허가 자료 재 제출에 대한 자신감, 파트너와의 긴밀성에 따른 FDA의 2차 판결 전후에서 동반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래 M&A 투자에 대한 보장은 없다. 더구나 인수합병에서는 아무런 보장은이 없다. 사비엔트 제약(Savient pharmaceuticals)의 경우 회사는 매각을 제시했고 거래를 제안하라 했지만 아무도 나서고 있지 않다. 자연히 사비엔트사의 주가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매입사 측에서 보면 단순히 매입 능력이 있다고 해서 그 제약회사와 인수하지는 않는다. 인수로 인해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 특허가 만료되는 몇몇 제약회사는 외형이나 수익에 도움이 된다면 인수 합병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과연 올해 M&A는 어떤 양상을 띨 것일지 추이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