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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암질환 평균 사망률 감소 추세…여성 폐암만 증가

유럽, 노인인구 증가불구 암사망 주춤-연 130만명 사망

2011년 유럽에서의 암 사망인구가 약 130만 명 미만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타 유럽 국가에서의 폐암 여성 사망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암감소 요인은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 감소와 남성의 폐암, 장암 사망률 감소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

암노인인구 증가가 확대되고 있으나 평균적 사망인구가 4년 전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서의 지속적인 폐암 여성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이유는 선진국의 경우 우수한 치료 및 표적 치료제와 암의 조기 검색을 위한 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이용되어 전이되기 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라 베키아(La Vecchia) 조사팀은 암 사망률에 대해 서유럽은 낮고, 중부 및 동유럽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 연구팀은 암 사망 예측을 위한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사용했다. 27개 EU 회원국의 전반적인 사망률과 6개 국가 즉, 프랑스, 독일, 이태리, 폴란드, 스페인 및 영국에 개별 사망률을 관찰한 것이다.

이들 연구는 Annals of Oncology 학술지에 발표되었고, 유럽 암 사망률을 2011년에 1,281,466명으로 예측하면서 이러한 수치는 2007년의 1,256,001명의 수준과 같다고 지적했다.

세계 표준 사망률(10만 명당)로 환산하면 2011년 사망률은 감소현상을 보인다. 즉, 2007년 이후 남성의 경우는 10만 명당 153.8명에서 142.8명으로, 여성은 90.7명에서 85.3명으로 각각 7%와 6%의 감소를 나타낸다.

하지만 폐암 사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십 년간 가장 높은 사망을 보여 왔다. 반면 각타지역에서는 여성의 폐암 사망이 오히려 늘고 있다.

EU 여성의 폐암 사망률을 세계 표준 사망률로 환산해 보면 2007년의 10만 명당 12.55명에서 2011년 10만 명당 13.12명으로 증가했다. 폴란드와 영국에서의 최다 여성 암 사망 원인으로 폐암이 유방암을 앞질렀다.

폐암은 흡연에 원인이 있으며 간접 흡연도 영향을 받는다. 암을 진단 받은 사람 중 5년 후 생존가능성이 약 15%로 적은 것은 이 질환은 흔히 수 년간 서서히 번져 증세가 확연히 나타날때 쯤 되면 이미 생존 가망이 없는 상황에 이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