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의 MRI 조영제인 가도비스트(성분명 가도부트롤)가 최근 FDA로부터 중추신경계 MRI 조영제로 승인받았다.
24일 바이엘헬스케어에 따르면 가도비스트는 농도 1.0 몰(molar) 거대환고리 구조의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이며,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서 혈액뇌장벽 파괴 및 중추신경계의 병변 영상진단을 위해 사용된다.
바이엘헬스케어 글로벌 임상연구 책임 연구자인 케멀 말릭 박사는 “가도비스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자기공명영상 조영제 중 하나로서, 바이엘헬스케어가 영상진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도비스트는 국내에서 두뇌, 척추, 간, 신장, 혈관계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대한 MRI 조영증강을 위해 사용되도록 승인받았다. 특히 기존 조영제에 비해 단위부피당 두배의 가돌리늄을 함유하고 있다.
또 혈장에서 높은 T1-이완성을 가지고 있어 가돌리늄 조영제중 ml당 높은 T1 단축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가도비스트는 우수한 영상의 질을 제공하며, 적은 주입량으로도 유용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가도비스트는 1998년에 처음으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한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