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소와 세계의료법학회(World Association for Medical Law)는 오는 8월15~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 및 2005 서울의료법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의료사고의 예방 및 더 나은 의료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법적제도의 모색’을 주제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e-Health와 관련하여 세계의료법학회 학자들과의 법적인 검토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공중보건법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학자들의 학문적 성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의료법대회는 세계의료법학회가 1967년 벨기에 겐트에서 처음으로 세계의료법학회를 개최한 후 매 2년 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학회로 임상의학자, 법의학자, 의료법을 연구하는 법학자 등 의료법 연구자들 뿐 아니라 실제 의료법 관련 법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등의 실무자들도 함께 모여 의료법학계의 이슈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최근의 연구 활동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여개국의 공중보건법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바탕으로 한 공중보건법체계 연구가 발표되며 ‘e-health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숍 등이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 ‘공중보건법학과 건강 수준의 향상’을 주제로 비디오메시지를 발표하며 최신의 장기이식, 안락사, 의료소송 등 보건의료 관련법과 윤리적 논의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02-2228-2530).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