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이 국내 처음으로 수액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JW생명과학(대표 박종전)은 수술 등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3-챔버 영양수액인 콤비플렉스오메가주, 콤비플레스오메가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일반적인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전임상시험(동물 대상) ▲1상임상시험(소수의 건강한 환자 대상 안전성 평가) ▲2상임상시험(환자 대상 적용질환 및 투여량 설정) ▲3상임상시험(대규모 환자 대상 유효성, 안전성 검토)의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콤비플렉스오메가'의 경우, 국내 시장에 맞게 영양성분의 구성비를 새로 조성한 제품으로 1-2상 임상시험 없이 바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 제품은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성분으로,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3-챔버로 지질 내 오메가3 성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3-챔버 수액은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 현재 JW생명과학을 비롯해 비브라운, 박스터,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일부 회사만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오리지널 수액제 개발을 통해 국내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오는 5월부터 1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2013년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수액은 국내 환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최적화된 비율로 구성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3-챔버 수액 라인을 바탕으로 국내 영양수액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