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상처도 큰 족부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운 당뇨병환자라면 여름철에도 필수로 양말을 신어야한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당뇨병환자의 여름철 발건강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당뇨병환자의 여름철 발관리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알리는 ’파란양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란양말’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 수호 상징색인 ‘파란색’과 환자의 발 건강 보호 의미를 담은 ‘양말’을 상징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작은 상처도 큰 족부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워 항상 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지만 더위 때문에 맨발로 생활해 상처가 생기거나 높은 습도로 인해 무좀이 악화되는 여름철에는 특히 발 관리에 취약하다.
이에 당뇨병학회는 파란양말 캠페인의 슬로건을 “당뇨병이 있으신가요? 여름에도 양말 꼭 신으세요!”로 정하고 당뇨병 환자들이 일상생활과 휴가지에서 유념해야 하는 발 관리 수칙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당뇨병학회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500여 곳의 당뇨병교실, 내분비내과 병•의원과 보건소에 이 수칙을 적은 파란양말 부채를 비치하고 환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학회의 김성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홍보이사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발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환자들은 여름철 발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그러나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진단률은 12%에 머무는 등 환자 대다수가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