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앤 존슨(J&J)은 앞으로 2015년까지 알츠하이머 질환, 당뇨 및 관절염 치료제 등을 포함한 11개의 신약을 개발, 허가 취득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기간에 30 품목 이상의 기존 제품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과거 유명 매약 제품들의 반복적인 리콜 등으로 수익과 명성에 훼손을 입은 J&J의 주가는 2010년 고작 2% 성장을 보이는 등 시중에서 저평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J&J는 금년 중 FDA로부터 둔부와 무릎 수술환자의 혈액 응고 방지 및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사용하는 자랠토(Xarelto: rivaroxaban)의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2형 당뇨 치료에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카나그리후로진(canagliflozin)은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2012년에는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바피뉴주맵(bapineuzumab)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540만 명으로 추산하며, 2050년에는 그 수가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J&J는 지난 3-5년 사이에 기술 제휴와 내부 연구개발 생산성 증가로 많은 신약이 개발되어 제약 사업 분야에서의 재생 기회를 잡게 됐다.
J&J는 또한 새로운 이머징 시장에 사업을 확장하고 특히, 일본에서의 주요 품목 성장을 추구하며, 금년 7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있다.
J&J의 제약사업은 작년 224억 달러의 매출로 총 매출의 36%를 차지했으며, 2015년까지 6개의 신약이 도입되어 연간 6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개 신약에는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류마티스 관절염에 심포니(Simponi), 전립선암에 자이티가(Zytiga), HIV 치료에 에듀란트(Edurant)와 자렐토(Xarelto), C 간염에 테라프리비르(telaprevir)가 있다.
J&J의 처방약 1/4분기 세계 매출은 7.5% 성장한 61억 달러이다. 블록버스터인 정신병 치료약 리스퍼달과 항전간제 토파맥스의 특허 만료로 매출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의약품 사업 매출 성장은 의료기기 사업의 2배이지만, 매약 사업의 매출 감소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17개월 사이 매약 사업은 3개 공장에서의 품질 불량 등으로 타이레놀 및 기타 매약들이 반복적인 리콜을 당해 이를 감내해야 했기 때문이다. J&J는 정부의 감시하에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