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의 ‘4+4학제’와 ‘2+4학제’의 비율을 놓고 교육부와 의학교육발전위원회 의견절충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당초 8월말까지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4+4'학제와 '학부2+4'학제의 비율을 둘러싸고 교육부가 ‘4+4학제’의 비율을 70%선에서 시작하여 90%이상 끌어 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의학교육발전위측은 각 대학의 실정을 감안하여 ‘2+4학제’의 비율을 50~70% 수준 유지를 제기하고 있어 현저한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이견차이가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양측의 상반된 견해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이를 좁히기 위한 접점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자칫 의학교육발전위의 운영이 딜레마에 빠질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의사 양성 기간을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 중인 ‘인턴제 폐지’ 문제에 대해 교육부가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각 대학의 이해관계로 접점 찾기가 쉽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동안 의학교육발전위원회 토의과정에서도 의학전문대학원의 큰 틀에서 논의하기 보다는 위원 상호간 이해관계의 영향으로 각양각색의 의견을 제시하여 효율적으로 토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의학전문대학원 최종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