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의약품국제협력조화회의(ICH)가 마련하는 가이드라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신시내티에서 개최되는 의약품 가이드라인 개발회의인 ‘국제협력조화회의(ICH) 전문가위원회’ 에 정식 회원의 자격으로 처음 참가하게 된다.
식약청은 ICH 요청에 따라 광안전성평가, 유전독성 유연물질의 관리 및 평가, 금속성유연물질 가이드라인, 안전성 정보의 주기적 관리 등 4개 분야 전문가위원회에 정식으로 참가해 우리나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 2007년부터 ICH-국제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했으며, 2010년 회의에서 중국, 싱가폴과 함께 ICH 전문가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ICH 국제협력위원회 뿐만 아니라, 전문가위원회에서도 활동하면서 가이드라인 개발과 확정의 실무적 활동에 참여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의 요구사항을 ICH에 적극 제안하며 제약산업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국제협력조화회의는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 및 기술적 요구사항에 대한 국제조화를 통해 의약품의 효율적 및 경제적 개발을 도모하고자 하는 국제협력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