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세포차원의 첫 주름살 제거약 라비브 허가

화이브로셀 개발, 환자세포를 이용 얼굴 주름살 제거제로

미국 FDA는 펜실바니아 소재 화이브로셀 사이언스(Firbrocell Science Inc.)의 주름살 제거제 라비브(LaViv)의 시판을 허가했다. 라비브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는 세계 최초의 세포 차원의 주름살 제거 신약이다.

임상에 참여한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와이스(Robert Weiss) 교수는 환자의 콜라겐 생성 세포를 이용하여 ‘팔자 주름(코 측면에서 입의 코너에 확대되는 주름)’을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라비브는 2009년에 허가 신청했으나 FDA는 이를 거절하고 추가 안전성 자료를 요구했다. 회사는 새로운 연구를 실시하여 지난 12월 FDA에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결과를 제출했다.

FDA 승인의 조건으로 회사는 약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추가 연구에 약 2,700명의 환자를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라비브는 팔자 주름을 치료하기 위해 섬유아세포로 알려진 재생 세포를 이용한다. 환자의 귀 뒤에서 세포를 추출하여 화이브로셀사의 연구실로 보내면 거기에서 50일간 세포를 증식시킨다. 이 증식 세포를 주름살 부위에 주입하면 거기에서 피부를 강화하고 지지하는 콜라젠 및 일라스틴 (elastin)을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2개의 최종 임상 연구에서 3회 투여를 5주 실시한 결과 3차 치료 후 6개월간 주름살이 감소되었다. 6개월 후의 약효는 추가 연구 과제라고 회사 측은 언급하고 있다.

화이브로셀사는 주름살 제거 이외에 여드름 상흔, 화상 상흔 및 치주 질환 치료에도 실험하고 있다.

한편 동물 콜라젠이나 화학물질을 주름살 부위에 주입할 경우 상흔이나, 조직 손상 기타 위독한 복합증세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으며 보톡스는 세균의 독소로 신경 연결을 차단시켜 근육을 이완해서 주름살을 치료한다.

만일 보톡스 독소가 감염 부위이외로 번지면 근육 쇠약 및 치명적인 호흡 또는 삼키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