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한국인의 비만현황과 비만치료제 안전관리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 임상전문가, 소비자단체 관계자가 참여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비만치료제의 적정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20~29세 청년층에서 고도비만환자가 10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특히 여성보다 유병율이 높은 남성의 비만현황과 관련 질병 등에 대해 설명하며,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경욱 교수가 각 시대별로 비만치료에 사용된 약물들을 소개한다.
또 식약청 김효정 사무관은 시부트라민 시판 중지 이후에도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에 대한 풍선효과가 없는 결과를 발표한다.
비만학회, 소비자단체, 언론인, 제약협회 및 대한약사회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비만치료제 적정 사용 및 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게 된다.
이밖에도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본부장은 의료기관에서 약물사용을 통한 비만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고 체중조절용 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얻은 안전관리방안에 대한 의견과 비만치료제 사용에 대한 추가적인 모니터링 결과 등을 토대로 비만치료제의 안전관리방안을 하반기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