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단지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원정 성형수술에 나섰던 국내 여성들에게 비유되고 있다.
성형수술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성형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수술비용이 싼 중국으로 원정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각종 부작용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져 경종을 울리고 있다.
중국에서의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는 최근 방송 등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알려지고 있으나 단지 싸다는 이유로 '중국원정 성형수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형수술을 위해 중국행에 나서는 여성들 대부분은 수술을 알선하는 브로커들 농간에 놀아나고 있으며, 단지 광고를 통해 성형수술 부위에 따른 비용만을 보고 현혹되어 결정하고 있어 무모하게 화를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안타까운 사실은 수술부위에 문제가 발생 했을 때 고통은 물론 호소할 길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방성형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의 경우,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미국 FDA도 판매를 금지한 '액체 실리콘’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형물의 위치 또한 해부학적 지식 없이 그냥 피부사이에 집어넣는 등 고통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원정에 나서는 여성들의 경우 비용이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믿을 만한 의료진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불법수술로 신체를 망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부작용에 따른 재수술이나 보상도 전혀 받을수 없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노출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의사에게 성형수술을 받으려고 예약을 하고 몇 달씩 대기하고 있으며,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