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성인 천식 치료에 연구 개발 중인 레브리키주맵(lebrikizumab)의 제2상 임상시험에서 일차 목표 기준을 달성해 난치성 천식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레브리키주맵은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 리서치(Genentech Research)에서 개발, IL-13 사이토킨을 차단하는 인체 모노크로날 항체로 폐 염증에 대해 항염 작용을 나타낸다고 한다.
MILLY로 칭하는 제2상 임상시험에서 천식 환자 중 흡입 코티코스테로이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사용한 결과, 레브리키주맵으로 치료한 환자에게서 위중한 천식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
즉, 본 연구에서 12주간 레브리키주맵을 투여한 천식 환자가 맹약 투여 집단보다 전-기관지 확대(pre-bronchodilator) FEVI가 5.5% 더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제넨텍 수석 부사장 쉘러(Richard Scheller) 박사는 MILLY 연구의 관찰 사항을 발표하고 생물지표(biomarker) 개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레브리키주맵 치료를 위한 적절한 천식 환자 선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레브리키주맵이 난치성 중간 및 중증 천식 환자에 대해 맞춤식 의약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 방향을 진행하고 있다고 쉘러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