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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협회, 임채민 장관 면담…임시총회 잠정 연기

국정감사 통한 국회의원들 약가인하 지적에 탄력 받을까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긴급 임시총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한 것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 일정이 잡히기 전이었으나, 29일에 면담 일정이 정해지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임시총회를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건강보험재정 건전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많은 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면담 전에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시의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일괄 약가인하 정책의 비판과 재검토 지적이 많았으며, 보건복지부 장관도 제약업계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약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임 장관과의 만남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여 왔다. 당장 내년 3월이면 약가인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업계 상황을 전달할 통로가 거의 없었기 때문.

이에 따라 제약협회는 우선 약가인하에 반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8만 제약인 궐기대회와 하루 동안 모든 회원사가 생산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협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임 장관은 26일 복지부 국감을 통해 일괄 약가인하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시켰다.

따라서 제약협회가 이번 면담을 통해 임 장관의 의지를 어떻게 돌릴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