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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협회, 약가인하 강행에 대화의 물꼬 뚫었나?

제약협회-임 장관 면담, 객관적 자료 놓고 대화 진행 전망

일괄 약가인하로 인한 제약계의 심각한 파국을 막기 위해 회동한 임채민 복지부장관과 제약협회 회장단과의 면담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는데 일단 공감대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김윤섭 사장 등 이사장단은 임채민 복지부 장관을 29일오전 10시 방문, 약가인하정책으로 인해 제약업계가 당면할 심각한 파국을 호소하고 단계식 약가인하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협회측은 약가인하정책에 대해 최소 3년의 유예기간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정책을 대비할 수 있는 준비기간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측은 약가인하정책 시행 시 예상되는 피해규모 등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무려 1시간 30분간 진행되었고 협회 회장단과 이사장단이 모두 참석했기 때문에 협회가 그 동안 끈질기게 건의해 왔던 건의내용은 거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는 첫 만남인 만큼 당장 효과를 기대한 것이 아니지만, 복지부측이 객관적 자료를 요구한 것은 문제해결의 긍정적 반응이므로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 이날 참석했던 업계 인사들의 전언이다.

제약협회 회원사 관계자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다”며 “업계의 사정을 생각해서라도 꼭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지켜봐야지 아직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전하면서 대화의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확실한 것은 계속 대화를 통해 복지부 설득을 위한 대책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