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이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신약 해외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꼽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SK케미칼은 국내 최다인 7건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녹십자(5건), 동아제약(4건), 한미약품(3건) 등 상위 제약회사 순으로 확인됐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임상3상(4건), 임상2상(3건), 임상1상(9건) 등 모두 16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해외임상은 7건이다.
동아제약이 국내외 포함해 총 18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제약사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SK케미칼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양상이다.
임상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은 해당 회사의 R&D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신약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신약후보물질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이미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이봉용 소장은 “2000년 이후 매출의 10% 이상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