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분석회사 디시젼 리소시스(Decision Resources)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스페인, 일본 등 세계 7대 국가에서의 제2형 당뇨약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신약들이 속속 출시되어 시장 규모가 2010년 234억 달러에서 2020년 450억 달러로 거의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제2형 당뇨 중 가장 성장이 빠른 분야는 DPP-4 차단제와 GLP-1 유사물질로, 이들의 7대 국가 시장 증가율이 작년 20%에서 2020년 4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머크의 DPP-4 차단 선두 주자인 자누비아(sitagliptin)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회사의 DPP-4 차단제들은 자누비아보다 임상적 장점이 결여되어 고전하고 있다.
GLP-1 유사물질은 효과가 강하고 체중 감소의 장점이 있어 당뇨 전문가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 치료에서 혈당이 조절되고, 체중이 감소되며 췌장의 인슐린 생산세포 기능을 유지시키는 점을 당뇨 치료의 주요 이정표로 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GLP-1 유사 의약품으로 릴리/아밀린/알컴스에서 주 1회 주사하는 바이두레온(Bydureon: exenatide)이 개발됐으나 아직 출시가 지연되고 있어 노보 놀디스크의 빅토자(Victoza: liraglutide)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