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노조가 11월 4일 국회 앞에서 정부 약가인하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의약화장품분과위원회는 24일 분과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궐기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화학노련은 제약협회에 궐기대회에 함께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약협회가 예정하고 있는 생산중단을 이날 함께 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궐기대회에 노조위원장, 간부 등 5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확정 인원은 오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노련 관계자는 “4일이 평일인만큼 대규모 궐기대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제약협회와 사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약가인하로 인한 고용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 한 투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궐기대회 참여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노련은 지난 9월 말부터 국회와 복지부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1인 시위는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