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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죽기를 각오하고 약사법 개악 막아 내겠다”

김구 회장, 법안상정 앞두고 회원결집-투쟁의지 강조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이 내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8일 대한약사회 동아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김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의 일방적인 지시와 여론몰이가 우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한약사회장으로 부여된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고, 죽기를 각오한 투쟁의 최선봉으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임시총회는 복지위 법안상정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투쟁의지를 수차례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음달이면 국회에서 약사법에 대한 심의가 시작된다. 전국회원의 강한 투쟁의지와 뜨거운 행동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투쟁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약국외 판매와 더불어 약사들의 복약지도 문제가 함께 불거진데다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약국조제상의 비위생 문제가 언급되며, 여론으로부터 약사사회가 질타를 받은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투쟁을 방해하고 약사들의 진정성을 무시하는 정부의 여론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떤 환경과 어려움이 있다 해도 투쟁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