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대표이사 이신효)가 화이자의 ‘자이복스’를 뛰어넘을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에 나섰다.
드림파마는 27일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사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용주)와 옥사졸리디논계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후보(LCB01-0371)에 대해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드림파마가 도입한 슈퍼항생제 신약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행한 전임상 시험을 통해 옥사졸리디논계 동일계열의 대표 품목인 화이자의 ‘자이복스’ 대비 MRSA 및 내성 장구균(VRE)에 대한 치료효과가 우수함이 확인했다.
또 자이복스의 문제점인 골수독성 부작용에 대한 차별적 안전성도 확인하는 한편 뛰어난 용해도를 가져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드림파마 관계자는 “이번 신약 개발후보는 지난 12월9일 국내 식약청에서 임상1상 수행을 위한 승인을 허가 받고 내년 1월부터 임상1상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박테리아는 미국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해 이 중 2만 명 정도가 사망 하고 지난해 일본 및 인도, 파키스탄, 영국 등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