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에서 추진 중인 의료정책방송이 내달 1일 개국할 예정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개원의들을 위한 의료정책방송을 신청한 1500여 곳 중 700곳이 설치가 완료돼 시험방송이 송출되고 있으며, 내달 1일 개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19개 진료과별로 각각 3명의 방송 정책위원을 구성, 방송을 위한 아이템 선정을 진행한다.
이미 각 3명의 방송 정책위원이 방송을 위한 아이템 선정을 마친 상태다.
김일중 회장은 “최근 19개 진료과의 전문위원들이 1차 회의를 완료했다”면서 “이날 회의에서 아이템에 대한 논의도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셋탑박스 설치가 늦어져 내달 1일 완전한 개국은 힘들 전망이다.
현재 의료정책방송을 신청한 1500여 곳 중 700곳만이 셋탑박스가 설치돼 시험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상태.
이에 김 회장은 “2006년 이전에 나온 TV는 셋탑박스 설치에 문제가 있어 작업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면서 “S사와 L사의 TV를 사용하는 개원가가 99%지만 문제는 D사를 사용하는 1%다. 또한 셋탑박스 설치를 진료시간을 피하다 보니 점점 더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기를 설치하는 문제는 이달 말 안으로 해결이 될 것 같다”며 “이미 시험 방송이 무사히 송출돼 늦어도 2월 초부터는 본방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정책방송 수신을 원하는 개원의는 대한개원의협의회(www.koreadoctors.org) 홈페이지 ‘의료정책방송 사업안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의료정책방송은 셋탑박스 설치 등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방송에 송출되는 광고 수익은 최소한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수신하는 개원의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