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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천시醫 3 회장 후보, ‘소통과 화합’ 한 목소리

후보등록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16일 투표

인천광역시의사회 11대 회장 선거에 윤형선, 이광래, 조행식(가나다 순) 후보가 등록해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인천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11대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윤형선 현 대의원회 부의장, 인천시개원내과의사회 이광래 회장, 조행식 현 총무부회장 등 3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3년간 인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해왔던 윤형선 후보는 젊은 열정으로 행동하는 의사회, 소통하는 의사회, 봉사하는 의사회를 내걸고 있다.

윤형선 후보는 "3,000여 회원과 소통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선배들의 연륜과 젊은 의사들의 열정과 패기를 균형 있게 모을 수 있도록 의사회를 바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인천시의사회장이 된다면 의사협회장 직선제 전환을 추진하겠다"면서 "의료분쟁조정법과 선택의원제 등 악법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사협회 중앙 대의원과 교체대의원 각 1명을 40대 이하로 선출해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전공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휴진하고 회원들의 병원을 방문해 회원과의 대화시간을 가지겠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시 의사회 봉사단(가칭 인의봉사단)도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의대 졸업, 현재 인천시 남구의사회장, 인천시개원내과의사회장, 대한내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인하대병원·길병원 외래 교수를 맡고 있는 이광래 후보는 의사협회와 회원들간의 단합을 통한 강한의사회를 표방했다.

이광래 후보는 "현재 의사사회를 보면 의사협회와 회원들이 다소 분리되고, 대립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의협이 잘하고 있지만 의협 산하단체와 의협이 따로 활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의사회만이라도 모든 시군구의사회 회원들이 인천시의사회 내로 들어와 의료 현안을 논의하고, 도출된 결과를 통해 의사협회와 화합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DRG와 고시 및 법령으로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미국보다 잘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변경하려는 것에 대해 의료계는 소통을 통해 일방적인 정부의 주장에 대항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가톨릭의대를 졸업, 현재 인천시의사회 총무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행식 후보는 인천시의사회의 위상 강화와 회원과 집행부간의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인천은 지리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인천시의사회가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까지 인천시의사회가 잘해왔지만 회원들의 무관심과 무참여라는 문제는 있었다"면서 "회원들이 의료현안에 대해 관심과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확산돼 참여하는 체계를 강화시키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집행부는 회원들에게 의료현안을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자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며 "인천지역 유관단체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의사들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사회장 선거는 오는 16일 진행되며 개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