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1차분양에 11개 업체가 정부로부터 입주 승인을 받았다.
또, 입주한 11개업체 및 기관은 1,795억원을 투자해 6백여명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충북도가 지난해 12월 28일 분양 공고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시설용지 10필지 53,652㎡에 11개 업체(일반분양 10개, 특별분양 1개)의 입주를 승인했다.
이번 분양에는 14개 업체가 입주 신청했고, 이 중 심사를 거쳐 제약 6개 업체, 의료기기 4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와함께 특별분양을 신청한 산림청(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대해서도 동시에 입주를 승인함으로써 총 11개소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일반분양 입주승인을 받은 10개 업체는 2월말까지 입주 및 분양계약을 체결하며, 충북도에서는 10개 업체에 대해 부지 매입대금의 25%인 약 2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주가 승인된 업체 및 기관들은 총 1,795억원을 투자해 59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분양을 신청해 입주승인을 받은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1,251억원을 투자해 서울, 충주 등에 흩어져 있는 연구기능을 집약한 가칭 ‘신약소재산림바이오센터’를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약소재산림바이오센터는 국내의 천연물 신약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신약 소재용 산림바이오 공급기반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입주승인과 입주기업의 이같은 사업계획은 지방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업체의 수요를 판단해 올해 중 2차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상반기 중 1차 분양을 실시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받을 수 있는 R&D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