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제네릭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리피로우’의 상승세가 매섭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 1월 원외처방조제액은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523억원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처방액 300억이상 치료제 시장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대부분의 상위품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리딩품목인 ‘리피토’(화이자)는 전년에 비해 4% 가량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인 12월 89억원에 비교하면 한달새 약 10억원 떨어졌다.
리피토 제네릭 가운데서는 ‘리피로우’(종근당)이 큰 폭 증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피로우의 1월 처방액은 3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수치다. 전년 처방액은 23억원이다.
‘리피스톱’(일동제약)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리피스톱은 전년 동기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오르며 꾸준하게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감율로 따지면 1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리피스톱은 상위권에 포함된 리피토 제네릭 가운데 가장 늦게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빠르게 안착하며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제네릭인 ‘아토르바’(유한양행)는 1월 처방액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상승했다. 아토르바도 큰 폭의 변화없이 꾸준하게 30억원대를 유지하는 양상이다.
반면 동아제약의 ‘리피논’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리피논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와 같은 40억원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1.5%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외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는 전년 동기 59억원에서 1억원 가량 오른 60억원을 기록하며 2.2% 증가했다. 또 ‘리바로’(JW중외제약)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2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토린’(MSD)의 처방액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에 비해 46.3% 늘어나며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