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골관절염약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후 30분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골관절염약,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를 발간·배포하면서 골관절염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14일 알렸다.
현재 골관절염약은 통증이 있는 관절에 직접 바르거나 부착하는 국소외용제와 먹는 약물, 관절 내에 주사하는 관절내 주사제 등이 있다.
국소외용제(크림제, 파스류 등)로는 케토프로펜과 디클로페낙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캡사이신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눈이나 점막부위,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용 후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각 사용을 중지한다.
먹는 약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쎄레콕시브(COX-2 선택적 저해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 약들은 복용시 구역·구토·변비·식욕부진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식사를 한 후에 복용하며, 식후 30분 이내에 복용하면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두 가지 이상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들을 병용투여하는 것은 효과에 비해 부작용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복해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관절내 주사제에는 트리암시놀론 등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나트륨 등의 성분이 있는데 투여 후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 등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져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골관절염 치료에는 대부분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하나 약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개인에 따라 약물에 대한 반응 및 부작용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약사의 상담을 받고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