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수준의 환경독성연구기관이 경남 진주시에 운영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이상준)은 국내 환경독성분야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진주시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연구소 ‘경남환경독성본부’의 건립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2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T경남환경독성본부는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한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유해성)평가 서비스를 수행, 국내 화학산업계 등의 국제적 경쟁력을 견인하는 범국가적 ‘그린 R&D’ 중추 연구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일대에 전체 5만 2674㎡ 대지에 6493㎡(약 2000평) 크기로 들어서는 KIT경남환경독성본부는 농약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의 환경에 대한 독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환경독성평가에 필요한 시험법(평가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기능과 함께 이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을 통해 다양한 독성평가를 하는 독성평가 서비스도 수행하게 된다.
KIT경남환경독성본부는 EU REACH 등 전 세계적으로 무역장벽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각종 국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시설과 장비 뿐만 아니라 인력에 있어서도, 2015년까지 2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국내는 물론 국제적 수준의 환경독성시험기관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KIT 관계자는 “경남환경독성본부는 나아가, 대체 독성과 예측 독성 등 첨단 독성 평가 서비스 연구 개발에도 주력함으로써 이 분야 국가 공공의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