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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협회, 법적단체 발돋움 노 집행부에 강력 주문

대의협, 새 집행부에 회무 적극 협조와 견제 역할 자임

노환규 당선자가 37대 의협 회장으로 당선된 가운데 의원협회가 신임 집행부에게 대한의원협회를 법정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법적근거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신임 집행부의 회무 운영에 적극협조를 하겠지만 독선과 아집, 무능한 회무를 보여준다면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견제 역할도 자임했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는 26일 37대 의협 회장에 노환규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노환규 당선자에 바란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의협은 37대 회장에 노환규 후보가 당선된 것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회원들의 열망이 투영된 결과라면서도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축하 인사만을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온갖 악법과 제도에 맞서 용감하게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화합을 통한 내부역량강화를 이끌어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맞서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대의협은 새로운 집행부가 먼저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의협은 의협의 회무에 적극 협조하지만 37대 집행부가 무능한 회무를 집행하거나,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혀 민의를 수렴하지 못하는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대의협은 "새로운 집행부가 의료법 개정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같이 의원급 의료기관도 기관단체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해 대한의원협회의 법정 단체화에 힘써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그것이 병원협회와 의원협회의 상위개념으로 의협이 진정한 전문가단체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환규 당선자가 선거인단 58% 이상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됐지만 타 후보의 당선을 원하며 노환규 당선자의 당선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었다"며 "겸허하게 그들을 포용하고 화합으로써 변화와 개혁이라는 역사적 명제를 이루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