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대웅제약 ‘올메텍’, 종근당 ‘딜라트렌’ 등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주요제약사의 2011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에서는 박카스가 전체 매출의 14.2%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끈 모습이다.
박카스는 지난해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 등 슈퍼판매 효과가 반영되면서 15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항궤양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티렌’이 8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8.3% 수준을 기여했다. ‘리피논’과 ‘플라비톨’은 각각 459억원, 44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4.4%, 4.2% 수치다.
대웅제약에서는 ‘올메텍’과 ‘글리아티린연질캡슐’이 나란히 1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매출의 20% 수준을 이끌었다. 올메텍과 글리아티린의 매출액은 각각 735억원, 713억원이다.
광고효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우루사’의 경우 전체 매출의 9.2% 수준인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항궤양제 시장에서 스티렌을 바짝 추격하며 매출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알비스’는 532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했다.
유한양행에서는 ‘트윈스타’가 눈길을 끈다. 트윈스타의 지난해 매출은 322억원이며, 이는 전체 매출의 4.7% 수준이다. 트윈스타는 발매 1년여만의 성과라는 점에서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한양행의 매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인 ‘아토르바’는 매출의 5.1%인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표 OTC품목인 삐콤씨는 144억원으로 2.1%의 매출을 기여했다.
종근당에서는 ‘딜라트렌’이 매출의 10%이상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총 599억원이며 이는 10.5% 수준이다. 화이자 ‘리피토’ 제네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리피로우’도 3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일동제약에서는 ‘아로나민’이 매출의 11%인 37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큐란’이 311억원으로 9.2%, ‘후루마린’이 247억원으로 7.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