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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규간호사 병원 이직율 30% 이유있다

곽월희 병원간호사회장, 임금격차 해소 전력

“간호대학 4년제 단일화에 인증평가까지 하는데 간호사 연봉 1,600만 원은 아니다. 최소 월 200만 원씩 연봉 2,400만 원은 받아야 하지 않겠나.”



병원간호사회 곽월희 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2년도 병원간호사회 주요사업’을 발표하고, 간호사 역량 강화 교육 통해 병원별 임금 격차 해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간호사 최소 연봉이 적어도 2,400만 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간호사가 조사한 신규 간호사 연봉은 최저 연봉이 1,600만 원이었고, 최고 연봉은 3900만 원으로 무려 2,300만 원의 차이가 났다.

이에 곽월희 회장은 “몇몇 병원에서는 간호사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3교대로 일하면서 1,600만 원을 받는 것은 심하다”면서 “적어도 월 200만 원, 연봉 2,400만 원은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지방에서 올라오는 간호사들에게는 교육비를 감면하거나 사이버 교육 등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연수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감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순회학술대회를 지방에 내려가서 시행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병원마다 규모가 다른 상황에서 전국 간호사들의 전문성, 역량 등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회원들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단합을 위해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병원간호사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규간호사 사직율이 30.5%에 달했다.

이에 병원간호사회는 신규간호사 북돋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간호사들의 사직율을 낮출 방침이다.

병원간호사회는 또 최근 신규간호사들이 사명감 없이 준비한다는 지적과 함께 윤리성이 취약하다는 얘기에 신규간호사 워크샵을 진행한다.

아울러 행복한 근무 현장을 위해 복지 위원회에서는 다양한 근무형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간호사회는 또 예산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간호사 복지 증진에 힘 쓸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46명에게 최적 20만 원에서 최고 50만 원까지 지원했다. 이를 올해도 시행할 방침이다.

병원간호사회는 EMR 환경 변화에 따른 실태를 조사한 후 개선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곽월희 회장은 “EMR 환경이 변화되면서 간호사들이 의사 진료 차트를 열기가 힘들고 간호사들의 기록이 알기 어렵다”면서 “이를 위해 EMR 환경에서 어떻게 기록하는지 실태 조사한 후 개선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병원간호사회는 홍보체제 강화를 위해 1004Day 간호사 봉사 활동, 간호사가 알려주는 홈케어 수정보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병원간호사의 위상확립을 위해 ‘임상에서의 간호윤리상황 사례분석 및 적용’ 사례집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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