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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논란과 혼돈’ 2개월, 윤석근 이사장 사퇴 결심

27일 제약협회 임시 이사회서 공식화…“사퇴결심 확고”


윤석근 이사장이 27일 자진사퇴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 및 집행부 구성이 새 국면을 맞으며,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가칭 미래포럼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석근 이사장은 이날 중견제약사 CEO들과 만나 자진사퇴할 의사를 밝히며 그간 지지해줬던 이들에게 이해의 뜻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이사장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뒤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이사장의 측근인 한 CEO는 “추대했던 이들도 다들 결정에 동의했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윤 이사장은 협회가 분열되는 것을 우려했다는 점이다. 윤 이사장이 (이사장 선출에)나섰을 때는 순수하게 협회를 위한 마음이 컸다. 전임 집행부도 사적인 감정보다 협회 발전 차원에서 반대했던 마음이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 CEO는 “윤 이사장의 공식 표명은 27일 이사회를 통해서 이뤄질 것이다. 윤 이사장은 용퇴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으며, 지지해준 것에 대한 양해도 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이사장 사퇴를 계기로 상위사와 중견사의 갈등으로 비춰진 업계의 분열 양상도 차츰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이사장의 측근인 다른 CEO는 “상위사와 중견사의 갈등으로 비춰진 분위기가 없다고는 말할수 없다. 그러나 차기 이사장이 되실 분이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과 집행부 구성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또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가칭 미래포럼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래포럼 구성에 참여한 한 제약사 CEO는 “윤 이사장이 사퇴를 결정하면 협회와 따로 노선을 걸을 필요가 없다. 향후 전임 부이사장단은 협회 회무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윤 이사장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어느 인물을 거론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차기 이사장은 추후에 결정할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