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2개월간 어렵고 힘들었다” 자진사퇴

27일 임시이사회서 사퇴 “협회 갈등 분열 원치않아”

윤석근 전 이사장이 27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자진사퇴했다.

윤석근 전 이사장은 이날 준비된 원고를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며 2개월간의 짧은 임기를 마무리했다.

윤 전 이사장은 “지난 2개월 동안 어렵고 힘들었다”며 “의지와 열정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달았고 화합과 조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분이 말하길 이것도 작은 정치라고 했지만 아직도 이것을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이사장은 협회가 분열되는 양상을 더는 볼 수 없었다고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윤 전 이사장은 “내부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대외적인 이미지가 손상되고 협회 회무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며 “협회가 갈등하고 분열된다면 처음부터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대화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협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전 이사장은 “앞으로 협회 운영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 본인도 힘 닿는데로 협회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근 전 이사장의 일성신약은 이사사와 회원사로 남겠다는 계획이다.